1. 개요와 증상

내반슬이란 말 그대로 무릎의 내반 변형을 말하는 것으로, 무릎이 "O"자 형태로 보이게 되는 변형을 말합니다.
내반슬의 정도는 발목을 붙였을 때, 무릎사이간격으로 측정하여 구분하는데, 제 1 등급은 간격이 2.5cm 이하, 제 2 등급은 2.5-5.0cm, 제 3 등급은 5.0-7.5cm, 제 4 등급은 7.5cm 이상으로 분류합니다.

2. 원인,병태 생리

정상적으로 태어나서 1세까지는 생리적으로 내반슬이 되고, 생후 1년에서 2년 사이에 무릎이 곧바로 직선이 되며, 생후 2년에서 3년 사이는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X 자형 다리가 됩니다. 그 후 점차로 교정이 되어 6-7세가 되면 정상성인과 같이 됩니다.
그러나 3세가 지나도 내반슬이 지속되면 다른 원인들을 생각해야 됩니다. 다른 원인들로는 비만증, 구루병, Blount 병, 외상이나 감염으로 인한 골단판의 성장장애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생리적인 내반슬인 경우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관찰만 하면 됩니다. 제 1 등급도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제 2 등급 이상은 도수신전교정을 하는 한편, 앉을 때 다리내측이 바닥에 닿지 않게 앉는 자세를 권합니다.
걸어 다닐 때는 교정용 보조기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제 3, 4 등급에서는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교정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구루병과 같은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는 비타민 D의 투여 등과 같이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