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성장기 아동에게 특별한 질환 없이 하퇴부나 대퇴부 또는 슬관절 주위에 동통을 일으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질환입니다.

2. 증상

대개 3~12세 사이의 성장기 아동에게 흔하고, 특히 여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전체 소아의 30% 정도에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증상은 양측성이며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있고 하퇴부·대퇴부의 심부 근육층 또는 슬관절이나 고관절부의 심부 동통을 호소하며, 수일에서 수개월 간 증상이 없다가 재발하기도 합니다.
동통은 있으나 파행(절름걸음, limping), 관절 구축, 부종 또는 국소적인 압통 등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또한 동통은 주로 저녁 때에 흔하고 통증으로 인해 자다가 깨어나기도 하며 아침에는 다시 통증이 없어져 왕성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며, 사지의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진단

동통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함으로써 성장통이라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 레그-퍼테스병(LCP병), 화농성 관절염, 연소기 류마토이드 관절염,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 유골 골종과 같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들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경과,예후

특별한 치료 없이 대개 자연적으로 증상이 없어졌다가 수개월이 지나서 또 재발하기도 하면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증상은 없어집니다.

6. 합병증

합병증은 없습니다.

7. 치료

이 병의 자연 경과가 저절로 통증이 없어지므로 무엇보다도 부모 스스로가 안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통이 심한 경우에는 찜질이나 마사지, 필요하다면 진통제를 쓰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바깥에서 놀고 온 아이의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며,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를 안심시키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8. 예방법

예방법은 없습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아이들이 다음과 같이 아파하면 분명 이유가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아파하면서 무릎이나 고관절을 잘 움직이려 하지 않을 때
• 무릎이 부어 있을 때
• 열을 동반할 때
• 특별히 아픈 것 같지 않은데 다리를 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