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전자(대퇴골 상부의 옆으로 튀어나온 부위)와 둔부의 근육 사이에 3개의 점액낭이 있는데 대전자와 대둔근(엉덩이의 가장 큰 근육) 사이에 있는 점액낭이 가장 크고 임상적으로도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2. 증상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특징 없이 불명확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다리로 뻗치는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증상은 활동 후나 점액낭을 압박하는 자세인 다리를 벌리는 자세 혹은 양반다리를 취할 때 악화됩니다.

3. 진단

대개 점액낭이 있는 위치인 대전자의 뒤쪽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 액체가 고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4. 치료

대부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일반 진통제)와 물리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하는데 필요한 경우 점액낭 안에 고인 액체를 주사기로 뽑아내거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아픈 부위에 주사할 수도 있습니다.
커다란 석회침착이 있는 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적으로 재발하고 보존적 치료에 잘 듣지 않는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점액낭에 고름이 찬 경우는 절개하여 고름을 제거하고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합니다.

5. 예방법

엉덩이의 한 부분에 지속적인 자극이 주어지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입니다.

6. 이럴땐 의사에게

엉덩이 외측이 아프고 그 부위가 평소에 자극을 많이 받는 경우, 며칠 간 쉬어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아픈 부위가 벌겋게 상기되고 후끈한 열이 나는 경우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